정치
한민구 국방장관 “킬체인·KAMD, 北 SLBM 대응 한계 있다”
입력 2015-05-12 11:00  | 수정 2015-05-13 11:08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대응 역량과 관련, 킬체인이나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의 한계를 인정했다. 그러나 우리 군의 전략 수정과 한미연합 협력체제 강화로 북한 SLBM에 대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장관은 지난 1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킬체인이나 KAMD는 북한의 지상 발사 미사일을 주타깃으로 한 개념”이라며 (북한의)SLBM에 대해선 제한되는 점이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 장관은 (SLBM은) 우리 역량 속에서 추가적으로 보완 발전시키면 대비가 가능하다”며 한미가 연합해 대응할 문제이므로 대비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의 이 같은 위협 증대에 대비해 잠수함 사령부를 창설해 대잠수함전 역량을 키우도록 조치하고 있다”면서 킬체인과 KAMD 전력의 일부인 현무 공대지 유도무기 등 여러 대응 수단을 보유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또 한 장관은 내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오는 2020년까지 구축완료를 목표로 하는 킬체인과 KAMD의 수정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저희가 검토하고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한 장관은 이 같은 대응 수단들을 즉각 운영할 태세도 발전시키고 있다”며 현존 전력을 바탕으로 향후 SLBM의 실전 배치에 대비한 대응역량을 한미가 연합해 강화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지난 8일 잠수함에서 모의탄을 사출하는 시험에 성공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이르면 2~3년 내에 SLBM을 탑재한 잠수함을 전력화하고, 4~5년 이내 SLBM 구축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했다.
SLBM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SLBM, 킬체인도 무력화하나” SLBM, 군전략 어떻게 수정될까” SLBM, 북한 잠수함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킬체인 ‘SLBM KAMD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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