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 총 2200억원 투자해 서울 마곡산업단지에 통합식품연구소 확장
입력 2015-05-12 10:44 

롯데그룹이 총 2200억원을 투자해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한 기존 중앙연구소를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 마련한 신사옥 부지로 옮기고 통합식품연구소로 확장 건립키로 했다.
12일 열린 롯데중앙연구소 착공식에는 이인원 롯데정책본부 부회장과 신기남 새정치민주연합(서울 강서구갑) 의원, 김성태 새누리당(서울 강서구을) 의원, 노현송 강서구청장, 연구소 입주사와 파트너사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기존 중앙연구소는 식품 관련 신제품을 개발, 기술 확보와 위생·안전 등을 담당해 왔다. 인구 고령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기능성 식품을 포함한 바이오 분야의 수요도 많아지면서 연구 기능을 한 곳에 통합한 식품연구소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는 게 롯데 측의 설명이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오는 2017년 6월 문을 연다. 지하 3층, 지상 8층 건물에 연면적 8만3102㎡(2만5139평)로 현재보다 5배 이상 커진다. 연구 인력도 현재 300여 명에서 600여 명 규모로 확대한다.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롯데리아 등 롯데그룹 내 모든 식품 계열사의 연구활동과 안전관리가 통합 운영된다.

또 롯데케미칼 연구소 인력도 합류, 식품포장소재 연구 등 여러 공동 연구가 진행되며 국가연구기관과 산학연 등 외부 기관과의 협업을 위한 연구 공간도 별도로 마련키로 했다.
소비자를 위한 ‘식품문화센터와 블라인드 테스트를 실시하는 ‘소비자감성센터도 문을 연다.
파트너사 중 ‘할랄 인증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멘토링 업무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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