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홍준표 “경선기탁금 1억2000만원은 아내 비자금” 거듭 주장
입력 2015-05-12 10:41  | 수정 2015-05-13 11:08

홍준표 경남지사가 검찰 조사에서 출처를 제대로 소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1억2000만원을 부인의 비자금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홍 지사는 지난 1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KNN 창사 20주년 기념포럼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1억2000만원은 집사람의 비자금으로 이번에 그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문제가 되고 있는 돈은 개인 금고에서 나온 것이라며 불법 정치자금 수수혐의를 거듭 부인했다. 그는 변호사를 11년간이나 했고 국회 대책비로 한 달에 수천만원씩 나오는 돈 가운데 일부를 모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지사는 집사람이 은행원 출신”이라며 대여금고를 빌려서 2011년 6월 당시 3억원 가량 가지고 있다가 (집사람이) 경선기탁금으로 내어줘서 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지사는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1억원을 받음 혐의로 지난 8일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이날 조사에서 홍 지사는 지난 2011년 당대표 경선 자금 흐름을 소명하지 못했다.
홍준표 아내 비자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홍준표 아내 비자금,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거듭 부인했네 홍준표 아내 비자금, 아내가 은행원 출신이구나” 홍준표 아내 비자금, 금고에 3억원 가지고 있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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