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피카소 그림 미술경매 최고가 '1천968억원'…어떤 작품?
입력 2015-05-12 09:54 
미술품경매 최고가 피카소 그림 / 사진 = 연합뉴스


20세기 미술 거장 파블로 피카소(1881∼1973년)의 유화 '알제의 여인들'(Les Femmes dAlger)이 11일(현지시간) 밤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전세계 미술품 경매 역대 최고가에 낙찰됐습니다.

'알제의 여인들'은 이날 경매에서 1억7천940만달러(한화 1천968억 5천562만원)에 낙찰돼 기존 미술품 경매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 낙찰가격은 경매사에 주는 수수료 12% 를 포함한 가격입니다.

기존 최고가는 프랜시스 베이컨(1909∼1992)의 '루치안 프로이트의 세 가지 연구'(Three Studies of Lucian Freud)가 2013년 11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기록한 1억4천200만달러(약 1천558억원·수수료 포함)이었습니다.

1955년 작품인 '알제의 여인들'은 피카소가 프랑스 낭만주의 화가 외젠 들라크루아(1798-1863)의 동명 작품을 재해석해 그린 15개 연작 중 마지막 작품입니다.

경매 전 추정가는 1억4천만달러(약 1천536억원)였으나 경매 시작 후 11분간의 치열한 전화 경합 끝에 추정가를 뛰어넘는 금액에 낙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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