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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랑` 안현수 편 높은 관심 속 시청자 반응은…
입력 2015-05-12 09:3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비운의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 안현수의 스토리를 다룬 MBC '휴먼가큐 사랑'이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휴먼다큐 사랑-안현수 두 개의 조국 하나의 사랑' 편은 전국기준 4.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가 기록한 5.0%와 0.1%P라는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동시간대 2위에 올랐다.
실제로 '휴먼다큐 사랑' 안현수 편을 향한 설왕설래는 방송 전까지 뜨거웠다.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활동할 당시 최고의 성적을 거둔 금메달리스트이자 국가적 영웅이지만 파벌 싸움으로 끝내 대한민국 국적을 버리고 러시아로 귀화한 그의 휴먼스토리를 다룬 데 대해선 많은 이들이 반신반의했던 것.

하지만 방송에서는 안현수가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활동할 당시 겪은 승부조작 사건 등에 대한 솔직한 심경 토로 및 이를 극복해나간 과정에서 피어난 아내 우나리 씨와의 사랑이 진솔하게 그려졌다.
특히 안현수가 러시아로 귀화할 당시 한국 빙상연맹이 훼방을 놓으려 했던 정황 등이 폭로돼 방송 후에는 네티즌들의 빙상연맹을 향한 불신과 질타가 쏟아졌다.
결과적으로 기존 '휴먼다큐 사랑'이 들려준 휴먼 스토리와 다소 포커스가 달랐지만 시청률 면에서도 전 주 대비 1.5%P 상승이라는 결과를 내놓으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안현수, 두 개의 조국 하나의 사랑'은 2편으로 구성됐다. 2편은 오는 18일 방송될 예정이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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