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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마이 립스’ 보아, 데뷔 15주년 이미지 ‘성숙미’로 빚는다
입력 2015-05-12 09:21  | 수정 2015-05-13 11:15
사진= 곽혜미 기자
[MBN스타 박영근 기자] 무대에서 치마와 힐을 신고 싶었다.”

과거 배기 바지와 운동화를 신고 파워풀한 댄스를 추던 ‘아시아의 별 가수 보아가 데뷔 15주년을 맞아 성숙미를 앞세우며 컴백했다.

보아는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SMTOWN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정규 8집 ‘키스 마이 립스(Kiss My Lips)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에서 데뷔 후 긴 시간이 흘렀다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빨리 지나갔다”며 제가 앨범을 만든다는 것 자체를 상상도 하지 못했었다. 이번 앨범을 통해 내 꿈을 이룬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해 8집 앨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보아의 8집 앨범에는 보아가 만든 알찬 수록곡으로 가득 찼다. 타이틀곡 ‘키스 마이 립스를 선두로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가 피처링을 담당한 ‘후아유(Who are you), ‘스매쉬, ‘쉐터드(Shattered), ‘폭스(Fox), 가수 에디킴이 피처링에 힘을 보탠 ‘더블 잭(Double Jack), ‘홈(Home), ‘클락워크(Clockwork), ‘러브 앤 헤이트(Love and Hate), ‘그린 라이트(Green Light), ‘헬로(Hello), ‘블라(Blah)까지 총 12곡으로 구성됐다.

보아는 작년 4월 회사 회의 도중 ‘1년 후 앨범을 내고 싶다. 전 곡 모두 직접 작업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고 말했다.

그로부터 그는 1년여간의 시간 동안 총 20개의 곡을 제작했고 그중 12개의 곡을 뽑아 이번 앨범에 넣었다. 수록곡을 선택하기까지 어려움을 겪었다던 보아는 이번 앨범은 발라드부터 어쿠스틱 곡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고 있다. ‘후아유를 타이틀 곡보다 먼저 공개한 점도 다양한 장르를 보여드리기 위함과 같은 맥락이다. ‘키스 마이 립스와 ‘후아유는 정 반대의 성격을 띠고 있다”고 두 곡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 곽혜미 기자


‘후아유는 보아의 색깔이 그대로 나타난 곡이라면, ‘키스 마이 립스는 보아에게 도전이 담긴 곡이다. 보아는 ‘키스 마이 립스를 통해 시도해보지 않았던 음악을 해보고 싶었다. 아무래도 ‘허리케인 비너스(Hurricane Venus), ‘온리 원(Only one)같이 파워풀하고 멋있는 콘셉트가 그동안의 보아였다면, 나이도 나이인 만큼 여성스러운 것을 해 보고 싶었다. 치마도 입고 싶었고 힐도 신고 싶었다. 그래서 ‘키스 마이 립스를 직접 만들었다. 애착 또한 많이 간다”며 타이틀곡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보아는 오는 15일 KBS2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키스 마이 립스 컴백 무대를 펼친다. 그는 여성미를 물씬 풍길 특별한 아이템으로 ‘부채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가수 이정현의 트레이드마크 부채보다도 더 큰 부채를 들고 무대를 꾸밀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의 변신이 돋보일 ‘키스 마이 립스는 오는 12일 자정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와 동시에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SMTOWN 채널 등을 통해 뮤직비디오가 공개될 예정이다.

박영근 기자 ygpark@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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