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SLBM 이 뭐길래? 朴대통령, 외교안보장관회의 주재…대책 논의
입력 2015-05-12 08:58  | 수정 2015-05-12 09:00
SLBM/사진=MBN
SLBM 이 뭐길래? 朴대통령, 외교안보장관회의 주재…대책 논의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열어 최근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사출시험 및 서해 '조준타격' 도발 위협 등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SLBM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SLBM잠수함 탄도미사일, SLBM이라는 용어가 생소하신 분들 많을 겁니다. 대체 어떤 무기이고 어떤 식으로 사용되는 건지 알아봅니다.

북한이 지난주 수중에서 발사 시험에 성공한 잠수함 탄도미사일. 잠수함에서 발사됐다는 영어 표현을 줄여 SLBM으로도 불립니다. SLBM은 수심 30m 안팎에서 움직이는 잠수함에 설치됩니다.

미사일은 자체 부력으로 서서히 떠오르다, 수면에 다다르면 빠른 속도로 목표물을 향해 날아갑니다. 발사된 미사일은 멀게는 1만km 밖의 목표물도 그대로 명중시킵니다.


기존 탄도미사일이 발사지점으로부터 사거리가 제한된 반면, SLBM은 바다 밑으로 이동이 수월해 목표에 더욱 가깝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등 군사 강대국들이 하나같이 핵심 무기로 활용하는 이유입니다. 북한이 핵탄두 탑재까지 성공할 경우 SLBM 전력화에 성공한 7번째 나라가 됩니다.

한편, 민경욱 대변인은 오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국무회의 직후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열어 북한의 SLBM 사출시험 등 최근 안보상황에 대한 우리의 대응책을 점검한다"고 말했습니다.

회의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 홍용표 통일부 장관,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이병기 비서실장,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이병호 국가정보원장,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김규현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이 참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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