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엑소르 이사회 참석차 유럽 방문
입력 2015-05-12 08:47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탈리아 투자회사 엑소르의 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12일 유럽으로 출국했다고 삼성그룹이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국에서 유럽 현지 사업도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엑소르는 이탈리아 자동차 제조사인 피아트-크라이슬러 그룹의 지주사다. 존 엘칸 피아트-크라이슬러 그룹 회장은 피아트 창업자인 지오바니 아그넬리 명예회장의 외손자로 이 부회장과 오너가 3세라는 공통점이 있다. 엘칸 회장과 이 부회장은 지난 2010년 처음 연을 맺었으며 엘칸 회장이 2012년 지주사 사외이사직을 이 부회장에게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임기가 만료돼 다시 임기 3년의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이 부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엑소르 이사회에 참석한 이후 폴란드에 위치한 삼성전자 가전 공장인 SEPM을 방문하는 등 유럽 현지 사업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유럽 시장은 지난해 삼성전자의 전세계 지역별 매출에서 40% 가까운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이번 방문으로 현지 시장 점검과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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