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SH홀딩스, 상장사 지분투자로 144억 수익 `눈길`
입력 2015-05-12 08:16 
코스닥 상장사 SH홀딩스가 드라마 제작사인 김종학프로덕션의 지분을 직접 취득하는 등 활발히 투자에 나서면서 업계로부터 주목 받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H홀딩스는 지난해부터 지분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9월 자회사 포인트아이의 최대주주 지분 및 경영권을 취득한 이래 같은 해 11월에는 YG PLUS에 50억원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또 의류제조회사인 데코앤이가 발행한 전환사채 5억원을 취득했다.
이들 회사는 모두 상장기업으로 11일을 종가를 기준으로 SH홀딩스는 '포인트아이'에 대한 투자로 약 18억6000만원, 'YG PLUS'에 대한 투자로 약 63억5000만원, '데코앤이'에 대한 투자로 약 5억7000만원의 차익을 올리면서 총 82억원의 투자 수익을 기록중이다.
SH홀딩스는 또 간암 치료제 개발회사로 최근 항암 바이러스(JX-594펙사벡 및 JX-900시리즈)의 글로벌 임상 3상에 진입한 '신라젠'의 전환사채(CB)에도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SH홀딩스 관계자는 "신라젠이 발행한 CB 10억원 어치를 약 4200원 단가에 취득,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신라젠은 2015년 5월 11일 기준으로 장외시장에서 약 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어 SH홀딩스는 신라젠에 대한 투자로 현재까지 약 56억6000만원 가량의 수익을 올리고 있어 이를 포함하면 총 144억원의 투자 수익을 올린 셈이다.
이 관계자는 "올해도 투자사업부문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할 방안"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이상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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