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18억 '트랜스포머 소방차' 위력은?
입력 2015-05-12 07:00  | 수정 2015-05-12 09:28
【 앵커멘트 】
최첨단 기능이 탑재돼 '트랜스포머 소방차'로 불리는 무인파괴방수탑차가 부산 소방본부에 나타났습니다.
원격조정까지 가능한 무인파괴방수탑차의 위력은 안진우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기자 】
재난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거대한 차량이 거센 물줄기를 뿜어냅니다.

물줄기는 아파트 20층 높이까지 힘차게 솟구칩니다.

이번에는 차량에 부착된 거대한 송곳 같은 장치가 샌드위치 패널과 강화유리를 뚫습니다.

'트랜스포머 소방차'로 불리는 무인파괴방수탑차를 부산시 소방본부가 도입했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도입한 차량 한 대의 가격은 18억 원에 달합니다.


물 1천500리터, 소화액 1천900리터를 탑재해 현장상황에 맞춰 곧바로 진화작업을 벌일 수 있습니다.

최장 100m 밖에서 원격조정이 가능해 소방관의 진입이 어려운 화재 현장에 효율적입니다.

▶ 인터뷰 : 최익환 / 부산시 소방본부 장비안전관리계
- "원전 사고나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지역에 출동해서 초기에 아주 큰 물대포로 초기에 진압한 뒤에…."

무인파괴방수탑차는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한 전국 공항에 도입됐지만, 일선 소방서에 배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특수 차량은 고리원전이 있는 기장소방서에 배치됩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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