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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MBN] 맨손으로 짱뚱어 잡는 아내
입력 2015-05-12 06:58 
오늘의 MBN/사진=MBN
[오늘의 MBN] 맨손으로 짱뚱어 잡는 아내

매년 봄이면 전라남도 벌교에 찾아오는 짱뚱어만큼이나 유명한 이홍엽 할머니(71)와 호랑이 남편 김옥봉 할아버지(78)가 있습니다.

보통 홀치기 낚시로 민첩한 짱뚱어를 잡지만 할머니는 맨손으로 척척 잡아냅니다.

갯벌에 나가면 몇 시간 동안 신나게 짱뚱어를 잡습니다.

집에 돌아오면 허리가 아프다며 파스를 붙이고 누워있기만 해 할아버지 화를 돋웁니다.


매번 짱뚱어만 잡으러 나가면 연락이 되지 않는 아내 때문에 할아버지는 큰마음 먹고 휴대폰을 선물합니다.

하지만 갯벌에 휴대폰을 떨어뜨린 할머니는 남편 몰래 새 휴대폰을 사보지만 결국 들키고 맙니다.

화가 난 할아버지에게 글자를 가르쳐달라며 화해의 손길을 내미는 할머니.

할아버지는 달력 뒷장에 단어 100개를 쓰면서 열심히 가르쳐줍니다.

MBN '사노라면'은 오늘(12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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