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미사일 발사 사진 조작설 확산…군 "진짜 맞다"
입력 2015-05-11 19:41  | 수정 2015-05-11 20:14
【 앵커멘트 】
북한이 공개한 미사일 발사 사진과 관련해 일각에서 진위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단 우리 군 당국은 조작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지만 석연치 않은 구석은 남아 있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 노동신문이 공개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SLBM 발사 사진입니다.

미사일이 내뿜는 연기와 해수면의 상태가 어딘지 모르게 어색합니다.

▶ 인터뷰 : 양욱 /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경계선 있는 부분이 굉장히 자연스럽지 못하고 흐릿합니다. 아랫부분을 봐도 그렇고…. 물결 자체가 너무 잔잔합니다."

미사일 시험 발사 사진 진위 논란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한 누리꾼은 "미사일 사진을 잘라내 하늘을 배경으로 한 사진에 붙여 넣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제기된 의혹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통상 잠수함 발사 미사일은 수직으로 물 밖으로 나오지만, 이번에 발사된 북극성은 각도가 수직이 아니라는 게 조작의 증거로 제시됐습니다.

진위 논란이 확산하자 우리 군은 조작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군은 다만 좀 더 선명한 화면을 위해 포토샵을 사용했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며 어정쩡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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