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대로변에서 지나는 여성 상습 성추행
입력 2015-05-11 19:41  | 수정 2015-05-11 20:30
【 앵커멘트 】
길에서 지나가던 여성들의 신체부위를 만지고 도망치던 남성이 끝내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이 범행을 저지른 곳은 골목길이나 외진 길이 아닌 대로변이었습니다.
길기범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신촌의 한 대학가.

지난 8일 이곳에서 택시를 타려는 여성을 향해 한 남성이 다가갑니다.

이 남성의 정체는 상습 성추행범 35살 조 모 씨.

▶ 인터뷰 : 마이클 / 목격자
- "(남성이) 택시 기다리는 여자 뒤쪽으로 가까이 간 뒤 엉덩이를 만지고 나서 여자가 큰 소리를 지르니까 남자가 깜짝 놀라서 도망갔어요."

조 씨는 여성들에게 다가가 바지나 치마 속에 손을 넣고 여성의 신체 부위를 만졌습니다.


▶ 스탠딩 : 길기범 / 기자
- "조 씨는 차량 이동과 유동인구가 많은 이 대로변에서 대범하게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게다가 범행을 저지른 곳은 여대 주변이라 20대 여대생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피해 여성이 소리를 지르면 도망쳤다가 다시 그 장소로 돌아와 또 범행을 시도하기까지 했습니다.

별다른 직업도 없이 여러 차례 비슷한 범행을 저질러온 조 씨는 신고를 받고 잠복해 있던 경찰과 추격전 끝에 결국 범행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조 씨를 구속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road@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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