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CJ CGV 11년만에 첫 상한가
입력 2015-05-11 17:31 
CJ CGV가 상장 이래 처음으로 11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CJ CGV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가격제한폭(14.95%)까지 급등한 9만3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가다.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85% 증가한 144억7200만원으로 크게 개선됐고 중국 성장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블록버스터 영화 '어벤져스2'의 흥행까지 겹치면서 2004년 12월 상장한 이후 처음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올 1분기에는 눈에 띄는 흥행작이 없어 전국 관람객 수와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7.4%와 3.0%씩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증가했다. 국내 직영점이 지난해보다 8개 늘었고 인건비와 광고판촉비가 3% 줄었기 때문이다.
증권사들도 CJ CGV가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올렸다. 한국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8만6000원에서 10만원으로 16%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9만6000원→11만원)과 KDB대우증권(10만원→11만2000원), 미래에셋증권(7만8000원→10만원) 등도 줄줄이 목표가를 올렸다.
[강다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