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학생이 많이 쓰는 일본어, ‘1위 구라’…2위는?
입력 2015-05-11 16:36  | 수정 2015-05-12 16:38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구라 ‘애매하다 ‘가스 등의 일본어를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연구팀과 대한민국 홍보 연합 동아리 ‘생존경쟁팀은 지난달 28일부터 일주일간 서울·경기지역 남녀 대학생 700명(각 350명)을 대상으로 ‘대학생이 많이 쓰는 일본어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대학생 405명(57.9%)이 자주 쓰는 단어로 ‘구라(거짓말)를 선택했다. 이어 애매하다(모호하다·386명), 기스(상처·293명), 간지(멋·211명), 닭도리탕(닭볶음탕·192명), 다데기(다진양념·179명), 뽀록(들통·162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은 일본어 잔재가 사라지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국민의 무관심(27.0%), 일본어 잔재에 대한 교육 및 홍보 부족(26.57%), 정부의 무관심(26.14%), 언어문화 자체에 대한 무관심(20.29%)을 지적했다.

일본어 잔재에 대한 정보를 가장 많이 접하는 매체로는 인터넷(66.7%), TV(25%), 라디오(5.3%), 신문(2.7%), 잡지(0.29%)의 순으로 꼽았다.
이번 설문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언어문화 개선을 위해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생이 많이 쓰는 일본어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 대학생이 많이 쓰는 일본어는, 구라군” 대학생이 많이 쓰는 일본어는, 애매하다도 일본어네” 대학생이 많이 쓰는 일본어는,가스도 일본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