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고장 받은 가스공사·석유공사
입력 2015-05-11 16:33 

지난해 부채감축실적이 저조했던 한국가스공사와 석유공사가 올해도 저조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사실상 ‘경고장을 받았다.
산업부는 11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대회의실에서 이관섭 1차관 주재로 18개 에너지 공공기관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개혁추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한국전력 등 11개 공공기관의 부채감축 실적 점검 결과 전반적으로는 올해 부채감축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가스공사와 석유공사는 상대적으로 부진해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에도 부채감축 실적이 미흡했던 가스공사와 석유공사는 올들어 4월말까지 부채감축 실적이 목표 대비 35% 미만으로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부 관계자는 회의를 통해 부진원인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리스크 관리 시스템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3월까지 발전 5개사를 비롯한 17개 기관이 수립한 생산성 향상 계획과 기관별 생산성 혁신 우수 사례에 대한 발표도 진행됐다. 이들은 올해 목표인 9616억원 대비 1분기까지 2359억원의 생산성 기여액을 창출했다.
이관섭 차관은 기관장들이 위기감과 책임의식을 갖고 부채감축, 정보보안 강화, 생산성 향상 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모든 개혁의 기준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맞춰져야 된다”고 말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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