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황금알’ 김홍신 “먼저 떠난 부인 향한 그리움…부부싸움 조차 부러워”
입력 2015-05-11 15:57 
사진=MBN 제공
[MBN스타 최윤나 인턴기자] 소설가 김홍신이 사별한 부인을 향한 애달픈 마음을 전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N ‘황금알에서는 남녀 동상이몽이라는 주제로 각 분야의 다양한 고수들이 출연,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른 남자와 여자의 복잡 미묘한 심리를 파헤쳐 볼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황금알 녹화에서 남녀 심리 차이에 대해 말하던 중 주로 부부 싸움을 언제 하냐”는 손범수의 질문이 제기돼 패널들과 고수들이 앞다퉈 다양한 부부 싸움 경험을 쏟아냈다.

이때 조용히 이를 듣고 있언 김홍신 고수는 많은 분들이 부부 싸움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세월이 지나고 보니까 나 같은 경우는 아내가 병상에서 오래 아팠던 상태라 부부 싸움을 할 게 없었다”고 속내를 전해 현장을 숙연하게 했다.

또한 김홍신 고수는 부부 싸움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부러울 때가 있었다”며 왜나하면 우린 전혀 할 수 없었다”고 병중이라 흔한 부부 싸움조차 하지 못했던 부인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 패널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부부들이 싸우게 되는 원인에 대해서 부부는 처음에 서로에게 묶이려고 하는 거고, 살다 보면 자유롭고 싶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살아있는 존재가 행복으로 가는 가장 중요한 통로가 자유로움”이라며 결혼을 했더라도 나한테 간섭하지 말고 나대로 자유롭게 살고 싶은데, 왜 나를 묶느냐며 풀고 싶은 거다”라고 부부 갈등이 예민해지는 이유가 자유에 대한 갈망으로부터 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남자와 여자의 신체 차이보다 더 가늠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심리차이”라며 ‘황금알을 통해 남녀의 근본적인 생각 차이를 알아보고 이해를 통해 부부, 연인 간의 원활한 소통을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황금알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최윤나 인턴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