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학생이 많이 쓰는 일본어는? ‘구라’ 1위
입력 2015-05-11 15:43  | 수정 2015-05-12 16:08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평소에 가장 많이 쓰는 일본어가 ‘구라(거짓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연구팀과 대학생 홍보 연합 동아리 ‘생존경쟁팀이 서울·경기 지역 대학생 남녀 각 350명을 대상으로 평소 많이 쓰는 일본어 단어를 설문조사한 결과 405명(57.9%)이 ‘구라를 선택해 1위로 꼽혔다.
이어 애매하다(모호하다·386명), 기스(상처·283명), 간지(멋·211명), 닭도리탕(닭볶음탕·192명), 다데기(다진양념·179명), 뽀록(들통·162명), 분빠이(분배)·노가다(노동·159명) 등의 순으로 답했다.
설문조사에 응한 대학생들은 ‘이 용어들을 우리말로 바꿔야 하느냐는 질문에 59.4%가 ‘바꿔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고 39%는 ‘그대로 사용해도 무관하다고 대답했다. 1.57%는 ‘바꾸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을 골랐다.

‘일본어 잔재를 우리말로 왜 바꿔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247명(35.29%)이 ‘우리말을 지켜나가야 하기 때문이라는 답변을 선택했다. 그러나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어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기 때문 (187명·26.71%), ‘일본어 잔재는 강제로 들어온 문화이기 때문(181명·25.86%), ‘다른 외국어들도 많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85명·12.14%)이라는 이유로 바꿀 필요가 없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대학생이 많이 쓰는 일본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학생이 많이 쓰는 일본어는, 구라 나도 썼었는데” 대학생이 많이 쓰는 일본어는, 이제 구라라는 단어는 쓰지 말아야겠군” 대학생이 많이 쓰는 일본어는,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일본어 너무 많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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