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나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금리 인상 우려를 완화한 데다 중국이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한 것이 투자심리 개선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86포인트(0.57%) 오른 2097.38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장 초부터 분위기는 좋았다. 2100선 위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110.79포인트까지 올랐다.
다만 방향성 없는 수급 탓에 추가상승은 제한됐다. 오후 장 들어 외국인이 매도 물량을 늘리면서 기관도 순매도로 돌아섰고 개인만 나홀로 매수에 나섰다. 개인은 820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6억원과 567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POSCO, 기아차, SK텔레콤, 제일모직 등 대부분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0.60포인트(1.55%) 오른 692.29로 거래를 마쳤다. 사흘 연속 상승이다.
개인은 529억원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9억원과 55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 컴투스, 웹젠, SK브로드밴드가 하락했고 다음카카오, 동서, CJ E&M, 메디톡스, 산성앨엔에스, 바이로메드, 코미팜, 로엔이 상승 마감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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