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29가 가른 대선주자 지지율…김무성, 문재인 누르고 1위로
입력 2015-05-11 11:31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7개월 만에 여야 대선주자 주간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지지율은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11일 공개한 5월 첫주 주간 집계 결과에 따르면 김 대표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4%포인트 오른 22.6%를 기록했다. 문 대표는 지난주 대비 2.3%포인트 하락한 22.5%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 대표는 17주 연속 여야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달리던 문 대표를 0.1%포인트 앞서가며 지난해 10월 1주차 이후 처음으로 대선주자 주간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
김 대표 지지율은 4·29 재보궐선거 승리 효과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재보선 참패로 인한 당 내 ‘집안 싸움이 문 대표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주 대비 4.8%포인트 상승한 44.2% 지지율(국정수행 긍정평가)을 얻어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 대통령은 이번 조사에서 지난해 12월 5주차 이후 2015년 들어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선 새누리당(41.3%)이 4개월만에 다시 40%대 지지율을 회복했고 새정치민주연합(27.0%)은 20%대로 떨어졌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5일 제외)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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