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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목표요? 따뜻한 가정과 봉사, 노블레스 오블리제 삶” (인터뷰)
입력 2015-05-11 11:14 
[MBN스타 김진선 기자]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2015 머슬마니아 유니버스 세계대회 선발전에서 ‘여자 스포츠 모델 클래식 부문 1위를 거머쥐었다. 덕분에 원래 바빴던 하루하루가 더 정신없어졌다. 낸시랭은 매거진과 방송, 광고까지 정말 바빠졌다”고 말하며 화통한 웃음을 지었다.

낸시랭은 최근 MBN스타에 머슬마니아, 정말 힘들었다. 방송 ‘바디디자인 프로젝트 몸스타 MC를 맡고 있어서 같이 하는 패널들이 모두 지난 대회 우승자들이라서 자연스럽게 도전하게 된건데, 이렇게 화제가 될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그는 낸시랭이 했으니까 전 국민이 다 할 수 있다”고 힘 있게 말을 했지만, 인터뷰를 진행할수록 낸시랭의 열정과 노력에는 정말 아무나 견딜 수 없는 땀과 눈물이 흥건하게 깔려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머슬마니아, 이렇게 힘들지 상상도 못했다”

낸시랭은 결과가 좋으니까 감사할 따름이다. 사실 대회에 참가하기 전에는 아무것도 몰랐다. ‘노 아이디어 상태였다”며 의상비는 거의 300만 원 이상에, 참가비고 30만 원 정도 들었다. 머슬마니아에서 신는 신발은 제대로 걷기도 힘들어 레슨도 따로 받아야 했다”고 밝혔다.

그는 매니저도 없기에 직접 발로 뛰며 대회를 준비했고, 콘셉트도 스스로 잡아야 했다. 낸시랭은 그 과정에 대해 털어놓으며 이렇게 힘들 줄 알았으면 도전하기도 못했을 것”이라고 털어놓으며 웃어 보였다.

낸시랭은 머슬마니아 같은 대회가 많다고 하는데, 준비하는 과정도 만만치 않았다. 이태원에 대회 준비할 만한 곳이 있다고 해서 수소문해서 찾았다. 정말 이렇게 힘들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그가 머슬마니아에 나설 수 있었던 것은 이미 ‘준비가 됐기 때문이었다. 꾸준한 관리와 운동으로 근육만 만들면 대회에 나갈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스쿼트를 하루에 1500개, 1800개 씩 해야 했기에, 보통 노력으로는 이룰 수 없는 과정이었다.


낸시랭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PT선생님, 워킹레슨 선생님과 울면서 연습했다.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다. 마치 영화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따뜻한 가정, 봉사가 있는 삶이 목표”

낸시랭은 저는 미술계다. 운동계가 아니다”라며 꿈은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였는데, 몇 년 전부터 행복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난 가족이 없는 셈이지 않은가. 축복받은 따뜻한 가정을 만들고 사랑하고, 사랑받으면서 살고 싶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낸시랭은 NGO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봉사를 꾸준히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낸시랭은 노블레스 오블리제 삶을 살고 싶다.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예술 경영?”이라고 덧붙이며 특유의 환한 웃음을 지었다.

운동, 살을 빼겠다고 하는 것은 아냐”

낸시랭은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이 아닌 건강을 위한 운동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살을 빼겠다고 운동을 하면 몸이 좀 붓게 된다. 살을 어느 정도 빼고 운동을 해야 살이 빠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선수들은 엄청 먹고 단백질을 먹다가 지옥 같은 웨이트닝으로 운동을 하면서 살을 빼더라. 그러면 근육만 몸에 근육만 남게 되더라”로 설명했다.

그는 이번 대회는 입상만 해도 감사할 것 같았는데 9월 대회도 나가게 됐다”며 정말 저도 했기 때문에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덧붙이며 기자에게 무엇이든 도전할 것을 제안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낸시랭은 포기 하지 않고 열심히 하면, 하늘은 돕더라. 물론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지만, 결국은 해낼 수 있더라”고 덧붙여 앞으로 내딛을 그의 도전을 기대케 했다. 팝아티스트라는 본업이 있지만 몇 가지 단어로 낸시랭을 규정지을 수 없는 것도 이 때문이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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