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김격식 북한 전 인민무력부장 사망
입력 2015-05-11 09:29  | 수정 2015-05-11 09:31
사진=MBN


북한 인민무력부장을 역임한 김격식(77) 인민군 대장이 사망했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1일 보도했습니다.

김격식 전 부장은 북한 군부내 대표적인 강경파 인물로 4군단장이었던 지난 2010년 천안함 폭침사건을 주도한 배후로 지목된 인물입니다.

노동신문은 '김격식 동지의 서거에 대한 부고'를 통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위원이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인 육군 대장 김격식 동지가 암성중독에 의한 급성호흡부전으로 지난 10일 0시30분에 서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격식은 천안함 사건 이후 인민무력부장과 군 총참모장을 역임하는 등 승승장구하며 군의 핵심권력으로 자리잡아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격식은 지난 2013년 초까지는 총참모장 자격으로 쿠바를 방문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나 같은 해 중반 총참모장에서 물러난 뒤로는 공개활동 횟수가 급격히 줄었습니다.

김격식의 사인은 '암성중독'이 언급된 만큼 암에 걸려 치료를 받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