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빙수맛은 ‘꽁꽁’, 빙수업계는 ‘핫핫’
입력 2015-05-11 08:58 
왼쪽부터 요거프레소 셔벗케익 시리즈, 망고식스 망고빙수 10종 [사진제공 = 요거프레소, 망고식스]

윤종신의 ‘팥빙수란 노래가 제격인 계절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에서는 새로운 빙수 메뉴 출시는 물론, 창업 혜택 시 특전 제공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요거프레소는 올 여름을 맞아 메뉴 차별화를 위해 케익 모양의 ‘셔벗 케익 시리즈를 출시했다. 우유 얼음 위에 딸기, 망고, 치즈고구마 등의 재료를 층층이 쌓아올려 케익을 연상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순수요거트딸기 셔벗케익, 망고딸기 셔벗케익, 쿠앤크 셔벗케익, 치즈고구마 셔벗케익 등 총 7종이다.
카페베네는 최근 7주년 맞이 눈꽃빙수 8종을 선보였다. 카페베네 눈꽃빙수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 캐릭터인 ‘라인프렌즈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빙수다. 시원한 소다얼음에 솜사탕과 탄산캔디를 올린 ‘코니 소다눈꽃빙수, 망고얼음에 생망고를 올린 ‘코니 망고눈꽃빙수, 티라미스를 빙수 위로 올린 ‘문 티라미스눈꽃빙수 등이 있다.
카페 망고식스는 생망고 빙수, 생망고 팥빙수, 생망고블루베리빙수 등의 망고빙수를 출시했다. 자사를 상징하는 망고를 앞세워 10종의 망고 빙수를 선보이며 확고한 차별화 전략을 내세운 것이 돋보인다.
디저트 카페 위키드스노우도 ‘위키드망고 ‘제주한라봉빙수 ‘리얼자두빙수 등 과일빙수 3종을 선보였다.

설빙은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컵빙수 ‘설빙고를 내놓으며 컵빙수의 성장을 예고하고 나섰다. 티라미스, 치즈케익 등 조각케익이 토핑으로 얹어져 있어 푸짐하고 1인용 사이즈로 제작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우유얼음 위에 카라멜 팝콘, 치즈케익을 올린 ‘카라멜치즈 설빙고, 망고를 가득 올린 ‘망고코코 설빙고,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치즈케익큐브가 들어간 ‘베리치즈 설빙고 등 소비자의 입맛을 고려한 다채로운 빙수 메뉴를 갖췄다.
MPK그룹이 운영하는 마노핀도 진한 우유 맛의 밀크시럽에 달콤한 망고 과육을 올린 컵빙수 ‘망고마빙을 선보인 바 있다.
컵빙수가 올해 빙수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계는 컵빙수 전용 기계도 출시했다.
제빙기 제조 전문 업체 코리아나까조도 컵빙수기 ‘아이스반 소형을 출시하며 눈꽃빙수기 시장에 뛰어들었다.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컵 용기 안에 눈꽃얼음을 담아주기 때문에 편리하다. 1분 194g, 하루 최대 280kg의 눈꽃얼음을 생산해 일반 대형 빙수기에 비해 성능도 뛰어난 편이다.
눈꽃빙수기 제조업체 루벨은 턴테이블 방식을 적용한 눈꽃빙수기 ‘루벨 미니를 선보였다. 제빙기 안에 설치된 턴테이블 위에 컵을 올려놓으면 적당한 양의 눈꽃얼음이 컵 안으로 내려와 위생적으로 컵빙수를 제조할 수 있도록 했다. 여름 창업 시즌을 대비해 각종 창업 혜택으로 예비창업자들을 사로잡은 빙수 브랜드도 눈에 띈다.
카페 설매화는 봄맞이 창업 지원 이벤트로 눈꽃빙수기 1대를 무상 지원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눈꽃빙수기 지원을 통해 창업자들의 창업 자금 부담을 덜어주고 가맹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하려는 전략이다.
대만빙수 프랜차이즈 호미빙은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창업 자금 대출을 마련했다. 외환은행, 하나은행, 전북은행을 통해 예비창업자의 신용도에 따라 최대 2억 원까지 대출할 수 있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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