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남경필 지사 “줌마탐험대 도전정신 높이 평가…무사귀환 환영”
입력 2015-05-11 08:57 
[사진제공 = 경기도]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네팔 지진 현장에서 돌아온 줌마탐험대 31명과 개인트레킹 여행자 정힘찬(27세·구리)씨 등 32명을 초청해 무사귀환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남 지사는 지난 8일 수원 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줌마탐험대 대원을 만나 일일이 환영 꽃다발을 전하고 온 국민들이 줌마탐험대의 도전 정신과 위험을 돌파하는 상황판단 능력, 함께 협력해서 위기를 극복하는 협동정신을 높게 평가하고 여러분의 무사 귀환을 환영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날 줌마탐험대가 네팔 현지에서 찍은 등정과정과 지진피해상황 동영상을 보면서 네팔 현지상황과 돌아오면서 느낀 점 등을 묻기도 했다.
줌마탐험대 김지애 대원(용인·39세)은 사실 처음에는 등정을 중단하게 돼 아쉬움이 많았다. 하지만 내려오면서 올라올 때 봤던 예쁜 마을들이 없어지고, 많은 난민을 보면서 가슴이 아팠다. 겸손하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해경 대원(안양·49세)은 땅이 흔들리는 것을 느끼면서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올라갈 때 사진 찍었던 장소가 내려올 때 보니 사라져 있더라. 그것을 보면서 지진이 참 무섭다고 생각했다”며 당시 긴박한 상황을 전했다.
줌마탐험대 일부 대원들은 향후 관련교육을 받은 후 경기도내 산에서 민간 산악구조대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초 아줌마들로 구성된 줌마탐험대는 경기도 생활체육과 등산 활성화를 위해 지난 달 20일 네팔 칼라파타르(5550m) 등정에 나섰다가 네팔 중부지역을 강타한 강진으로 일정을 중단하고 지난 4일 11시 20분 대한한공 KE696편으로 귀국했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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