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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폭발’ 이대호, “9G 연속 홈런 보다 좋다”
입력 2015-05-11 07:46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최근 4경기 홈런을 때려내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대호(33,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2010년 9경기 연속 홈런 기록 당시를 떠올리며 최근 좋은 컨디셔을 전했다.
일본 산케이 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호크스와 이대호가 멈추지 않는다. 4전 연발!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한국에서는 9경기 연속 홈런도 있다”는 이대호의 발언도 소개했다.
전날인 10일 이대호는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 이글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1홈런 포함) 3타점 2득점 맹활약을 펼쳐 10-1 팀승리를 이끌었다.
일본 데뷔 이후 첫 4경기 연속 홈런. 동시에 6경기 연속 멀티히트의 뜨거운 기세다. 이대호는 이로써 2012년 일본 진출 이후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24개-24개-19개-10개+)의 기록도 달성했다.
이대호는 ‘산케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는 9경기 연속 홈런이 있었지만 타율은 높지 않았다. 지금은 득점권에서도 홈런이 있고 그때와 비교해도 좋지 않을까 싶다”며 현재 좋은 컨디션을 알렸다.
같은 날 ‘스포츠호치에서는 야구를 한 이래 지금이 최고의 상태다. 홈런과 안타가(함께) 나오는 현재가 가장 좋다”며 더욱 상세한 이대호의 설명을 전했다.
물론 아직 폭발력은 당시와 비교하면 떨어진다. 하지만 5월을 놓고 보면 당시와 비견될만하다. 이대호는 5월 9경기에서 타율 4할8푼6리(37타수 18안타) 6홈런 13타점의 맹활약이다. 9경기에서 단 1경기를 제외하고 꾸준히 타점을 생산했다.

이대호도 눈에 보이는 단순한 연속경기 홈런의 숫자보다는 안타도 꾸준히 나오고 있는 내용을 더욱 주목한 것이다.
일본 진출 이후 첫 홈런왕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하다. 이대호는 아직 이르다. 앞으로 100경기 이상 남아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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