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정치, 심야 최고위까지 열었지만 해결책 찾기 실패
입력 2015-05-11 06:50  | 수정 2015-05-11 07:04
【 앵커멘트 】
4·29 재보선 참패 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시련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승용-정청래 최고위원 간 갈등으로 지도부 내분이 확산되자, 한밤중 최고위원회까지 열었지만, 돌파구를 찾지 못한 모양새입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정청래 / 새정치연합 최고위원 (지난 8일)
- "사퇴하지도 않으면서 사퇴할 것 처럼 공갈치는 것이 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 : 주승용 / 새정치연합 최고위원 (지난 8일)
- "공개석상에서 이런 말 쓰는 게 정말 치욕적이라 생각합니다."

이처럼 새정치연합 두 최고위원의 정면 충돌로 혼란에 빠진 건 문재인 대표입니다.

사태 수습을 위해 어젯밤 8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했지만, 최고위원 절반의 불참으로 반쪽짜리에 그쳤습니다.

게다가 주승용 최고위원은 문 대표가 십고초려를 해도 복귀하지 않겠다며 지도부 사퇴 의사가 완강하고, 정청래 최고위원 역시 사과 의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김한길, 박지원, 안철수 의원 등의 침묵으로, 각 계파 수장과 전임 대표급이 참여하는 원탁회의에서 해결책 찾기도 어렵습니다.


이에 따라 문 대표는 오늘 오전 비정상적인 최고위를 열어야 하는 부담에 직면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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