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세기의 복싱대결에서 승리한 플로이드 메이웨더(38·미국)는 현역 선수 중 상업성뿐 아니라 실력으로도 독보적인 존재로 평가된다.
투기 종목에는 ‘파운드 포 파운드(pound for pound·P4P)라는 개념이 있다. ‘pound for pound의 ‘똑같이라는 뜻처럼 모든 선수가 같은 체중이라는 가정하에 기량의 우열을 따지는 것이다.
세계최대 복싱전적기록사이트 ‘복스렉의 10일(한국시간) P4P 1위는 다름 아닌 메이웨더다. 모든 체급을 통틀어 가장 훌륭한 선수라는 얘기다. 메이웨더의 2059점은 2위 이하보다 779점이나 많다.
메이웨더에게 ‘세기의 복싱대결에서 만장일치 판정패한 매니 파키아오(37·필리핀)는 925점으로 7위에 올라있다. 플라이급(-52kg)부터 라이트미들급(-70kg)까지 무려 8체급을 석권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나 48전 48승의 메이웨더와 비교하여 65전 57승 2무 6패라는 전적은 흠이 될 수밖에 없다.
현재 P4P 2위는 1280점의 세계복싱협회(WBA)·세계복싱기구(WBO)·국제복싱연맹(IBF)·국제복싱기구(IBO) 헤비급(+91kg) 챔피언 볼로디미르 클리치코(40·우크라이나)다. 대외적으로는 러시아어 표기인 ‘블라디미르로 불린다. 22연승을 구가하고 있다. 프로통산 67전 64승 3패.
P4P 3위는 1088점의 사울 알바레스(25·멕시코)다. 현직 챔피언이 아님에도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은 알바레스의 벨트를 가져간 사람이 다름 아닌 메이웨더이기 때문이다. 메이웨더는 2013년 9월 14일 알바레스와의 WBC·WBA 슈퍼웰터급 통합타이틀전에서 판정 2-1로 승리했다. 알바레스는 통합챔피언으로는 1차, WBC 챔피언으로는 7차 방어에 나섰으나 실패했다. 슈퍼웰터급은 라이트미들급과 같은 개념이다.
그러나 벨트가 없는 알바레스를 3점 차로 쫓고 있는 현역 챔피언이 있다. WBA·IBO 미들급(-73kg) 챔피언이자 WBC 미들급 잠정챔피언인 겐나디 골롭킨(33·카자흐스탄)이다. 러시아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 –71kg 우승으로 어머니의 나라와 좋은 추억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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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 종목에는 ‘파운드 포 파운드(pound for pound·P4P)라는 개념이 있다. ‘pound for pound의 ‘똑같이라는 뜻처럼 모든 선수가 같은 체중이라는 가정하에 기량의 우열을 따지는 것이다.
세계최대 복싱전적기록사이트 ‘복스렉의 10일(한국시간) P4P 1위는 다름 아닌 메이웨더다. 모든 체급을 통틀어 가장 훌륭한 선수라는 얘기다. 메이웨더의 2059점은 2위 이하보다 779점이나 많다.
메이웨더에게 ‘세기의 복싱대결에서 만장일치 판정패한 매니 파키아오(37·필리핀)는 925점으로 7위에 올라있다. 플라이급(-52kg)부터 라이트미들급(-70kg)까지 무려 8체급을 석권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나 48전 48승의 메이웨더와 비교하여 65전 57승 2무 6패라는 전적은 흠이 될 수밖에 없다.
현재 P4P 2위는 1280점의 세계복싱협회(WBA)·세계복싱기구(WBO)·국제복싱연맹(IBF)·국제복싱기구(IBO) 헤비급(+91kg) 챔피언 볼로디미르 클리치코(40·우크라이나)다. 대외적으로는 러시아어 표기인 ‘블라디미르로 불린다. 22연승을 구가하고 있다. 프로통산 67전 64승 3패.
블라디미르 클리치코가 헤비급 통합타이틀 방어 후 벨트와 함께 자축하고 있다. 허리는 IBF, 가운데 왼쪽이 WBA, 가운데 오른쪽이 IBO 벨트. 누군가 오른쪽에서 건네는 것은 WBO 벨트다. 사진(미국 뉴욕)=AFPBBNews=News1
볼로디미르의 형인 비탈리 클리치코(44)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시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세계복싱평의회(WBC) 헤비급 챔피언 9차 방어까지 성공하는 등 13연승을 달리다 2012년 9월 8일을 끝으로 은퇴했다. 프로통산 47전 45승 2패를 기록하는 동안 동생과의 대결은 없었다. ‘복스렉은 비탈리를 헤비급 역대 39위로 평가하고 있다.P4P 3위는 1088점의 사울 알바레스(25·멕시코)다. 현직 챔피언이 아님에도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은 알바레스의 벨트를 가져간 사람이 다름 아닌 메이웨더이기 때문이다. 메이웨더는 2013년 9월 14일 알바레스와의 WBC·WBA 슈퍼웰터급 통합타이틀전에서 판정 2-1로 승리했다. 알바레스는 통합챔피언으로는 1차, WBC 챔피언으로는 7차 방어에 나섰으나 실패했다. 슈퍼웰터급은 라이트미들급과 같은 개념이다.
알바레스(오른쪽)가 슈퍼웰터급 통합타이틀전에서 오른손으로 메이웨더(왼쪽)의 안면을 때리고 있다. 사진(미국 라스베이거스)=AFPBBNews=News1
메이웨더는 파키아오와의 ‘세기의 대결을 위해 웰터급(-67kg)으로 내려갔다. 아직도 WBC·WBA 슈퍼웰터급 통합챔피언이긴 하나 9월로 예정된 은퇴전 상대로 거론되는 선수는 모두 웰터급이다. 자연스럽게 알바레스는 슈퍼웰터급 일인자로 평가되고 있다. 프로성적은 47전 45승 1무 1패.그러나 벨트가 없는 알바레스를 3점 차로 쫓고 있는 현역 챔피언이 있다. WBA·IBO 미들급(-73kg) 챔피언이자 WBC 미들급 잠정챔피언인 겐나디 골롭킨(33·카자흐스탄)이다. 러시아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 –71kg 우승으로 어머니의 나라와 좋은 추억도 갖고 있다.
골롭킨이 미들급 통합타이틀전 승리 후 주먹을 치켜들고 있다. 사진(미국 로스앤젤레스)=AFPBBNews=News1
골롭킨은 아마추어 시절 2003 세계선수권대회 및 2004 아시아선수권대회 –75kg도 제패했으나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는 은메달에 그쳐 4대 대회 석권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프로전향 후에는 32전 전승으로 아직 1번도 지지 않았다. 오는 16일로 예정된 타이틀전에서 승리한다면 P4P 3위로 올라설 것이 확실시된다. 현재 보유한 벨트 3개 기준으로는 2차 방어전이다.[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