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매매 감사원 직원, 경찰서에서 보약 나눠먹기까지…공진단이 뭐길래
입력 2015-05-09 18:30 
성매매 감사원 직원 사진=MBN
성매매 감사원 직원, 경찰서에서 보약 나눠먹기까지…공진단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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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감사원 직원, 보약까지 나눠먹는 사이

성매매 감사원 직원, 경찰서에서 보약 나눠먹기까지…공진단이 뭐길래

성매매 혐의로 체포된 감사원 직원이 경찰 조사 도중에 증거물이 될 수 있는 보약인 공진단을 나눠먹어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한 매체는 지난 3월20일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4급 공무원 김 모 씨 등 감사원 직원 2명과 성매매 여성들은 성매매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선물 받은 보약 공진단을 경찰 제지 없이 나눠 먹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이 먹은 공진단은 술자리에 동석한 한국전력 직원들이 선물한 것으로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한 주요 증거물이 될 수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공진단은 함유된 약재의 종류와 양에 따라 한 알에 2만원부터 10만원까지 가격차가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은 문제의 공진단이 10개들이 한 세트에 10만원대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수서경찰서 측은 김 씨 등이 경찰관 앞에서 공진단을 먹은 것은 맞지만 경찰로서는 성매매에 초점을 맞춰 조사하다 보니 물증이었는지 알 수 없었고, 우황청심환을 먹는 줄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김 씨 등에 대해 성매매처벌특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면서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선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불기소 의견을 밝혔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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