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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점’ 정근우 “최근 타석에서 여유가 생겼다”
입력 2015-05-08 22:37 
8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5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6회초 2사 만루. 한화 김경업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3루주자 조인성이 홈을 밟고 정근우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정근우(한화 이글스)가 심리적인 안정을 찾으며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한화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0-6으로 이겼다.
정근우는 공격을 이끌었다. 올 시즌 처음으로 3번 타자로 출전한 정근우는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번 타자로만 출전했던 정근우는 득점 기회에서 집중력 있는 타격을 보여줬다. 장타력도 선보였다.
경기 후 정근우는 3회 2루타 칠 때 상대가 땅볼 유도를 위해 몸 쪽 커터를 던질 것이라 생각했다. 커터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2루타를 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근우는 오늘 경기에 김태균과 김경언이 나오지 않아서 힘들다고 생각했다. 다른 선수들과 함께 해보자고 했다”고 했다.
정근우는 8일 경기 전까지 1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2푼7리 2홈런 7타점 8득점을 마크했다. 지난 5일 경기에서 5타수 4안타 4타점을 기록했던 정근우는 다시 한 번 4타점 경기를 타격 페이스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정근우는 초반에 급하게 서둘러서 성적이 안 좋았는데 최근 타석에서 여유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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