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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공격적인 투구 좋은 결과 나왔다”
입력 2015-05-08 21:48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김광현(28, SK와이번스)의 역투의 비결로 공격적인 투구를 꼽았다.
김광현은 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쳐 시즌 5승(1패)째를 거두며 다승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전반적으로 공이 낮게 깔렸고 스트라이크존의 구석구석을 절묘하게 파고들었다. 공 끝에도 힘이 넘쳤다. 볼넷은 1개밖에 없었고 단 3안타만을 허용하며 삼성 타선을 철저하게 봉쇄했다. 낙차 큰 커브와 슬라이더에 더해 김광현의 가장 큰 장점인 속구까지 전구종의 제구가 완벽했다.
특히 속구 65구에 슬라이더(32구)-커브(14구)-포크(3구)를 두루 섞었다. 총 투구수 114구 중 스트라이크가 70구, 볼이 44구였을 정도로 공격적인 투구를 했다.
경기 종료 후 김광현은 지난 경기부터 공격적으로 투구를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오늘은 지난 경기 보다 맞혀잡는 것이 잘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광현은 카운트 싸움에서 불리한 경우도 있었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어버이날 부모님께 좋은 선물을 드린 것 같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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