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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레일리, QS같지 않은 QS ‘4승 실패’
입력 2015-05-08 21:06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팀 연패를 끊으라는 특명을 완수하지 못했다.
레일리는 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2피홈런 4볼넷 6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15개. 퀄리티스타트에는 성공했지만, 팀이 3-4로 뒤진 상황이라 패전위기에 몰렸다.
1회만 빼고 2아웃 이후가 문제였다. 1회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레일리는 후속타자 김종호와 승부때 1루 견제로, 도루를 시도하는 박민우의 타이밍을 빼앗았지만, 1루수 김대우가 송구를 놓쳐 2루에 주자를 보냈고, 곧바로 포수 강민호의 패스트볼이 이어져 무사 3루가 됐다. 김종호의 내야땅볼 때 비자책 실점을 하고 말았다.
2회에는 선두타자 이호준에게 솔로포를 맞았다. 2사 후에는 볼넷 3개를 남발하며 만루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김종호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3회 역시 2사 후 이호준에게 볼넷, 이종욱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지만 지석훈을 삼진 처리했다.
하지만 4회, 레일리는 다시 2사 후에 위기를 맞았다. 박민우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보크로 2루까지 보내줬다. 곧이어 김종호에게 던진 커브에 역전 투런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레일리는 5회와 6회 각각 안타 1개씩을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7회 3-4상황에서 이정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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