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자동운전 트럭' 첫 허가…손 떼고 모는 자동차 잇따라
입력 2015-05-08 19:51  | 수정 2015-05-08 20:51
【 앵커멘트 】
영화나 드라마에서만 봤던 미래형 자동차의 모습이 실생활에서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미국 네바다 주에서는 손을 떼도 스스로 움직이는 '자동운전 트럭'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번호판을 달고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화물 트럭이 고속도로를 달립니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운전자가 손과 발을 떼도 스스로 주행합니다.

사람이 운전하지 않아도 운행이 가능한 '자동 운전 트럭'입니다.

▶ 인터뷰 : 트럭 운전자
- "저는 운전대를 잡지 않습니다. 페달을 밟지도 않고요."

다임러 계열사가 만든 이 트럭은 차량 앞에 달린 센서와 카메라가 물체를 감지하고, 차량 간 거리를 유지합니다.


무엇보다 운전에 지치면 잠시 쉴 수 있어서 트럭 사고의 주원인으로 꼽히는 운전자 피로를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스티브 나딕 / 타임러 트럭 수석 기술자
- "우리의 연구 결과를 보면 자동 운전 트럭을 몰 경우 조는 운전자가 25% 감소했습니다."

다만 흰색 차선이 없으면 센서 작동이 안 돼 사람이 운전해야 합니다.

미국 네바다 주에서 첫 허가를 받은 세계 최초의 '자동운전 트럭'은 캘리포니아, 미시간 주에서 당분간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사람 없이 컴퓨터로만 운행하는 구글 자동차부터 니산과 벤츠 등에서 공개한 무인차까지.

세계 각국이 똑똑한 자동차 개발 경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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