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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청래 사과해야…” 야당 당내갈등 언제까지?
입력 2015-05-08 17:4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민준 인턴기자]
4·29 재보선 참패 직후 논란이 됐던 새정치민주연합의 내부 갈등 격화 속에 주승용 최고위원이 결국 사퇴했다.
이종걸 신임 원내대표 취임 이후 처음 열린 8일 공개 지도부 회의에서 주승용 최고위원은 정청래 최고위원의 ‘공갈치지 말라는 발언에 격분해 회의장을 박차고 나갔다.
이날 주승용 최고위원은 자신의 발언 순서에 재차 당내 ‘친노(친노무현계) 패권주의를 언급했다.
주 최고 위원은 중요한 것은 당내 문화, 패권주의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 문제다. 저는 패권주의의 또 다른 이름이 비공개, 불공정, 불공평이라고 생각한다”며 문재인 대표에게 폐쇄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바꿀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공개, 공정, 공평이라는 키워드를 문 대표가 새겨야 한다고 밝혔다.

주 최고 위원의 발언을 들은 정청래 최고위원은 공개, 공정 공평. 매우 중요한 일”이라면서도 (최고위원직을) 사퇴하지 않으면서 사퇴할 것처럼 공갈치는 게 문제라고 생각한다. 자중하고 단결하는 데 협조하면 좋겠다”고 저격성 발언을 했다.
이에 격분한 주 최고위원은 공개석상에서 이런 말을 듣는 게 치욕적”이라면서 저는 지금까지 공갈치지 않았다. 저는 (최고위원직을) 사퇴한다. 모든 지도부도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아무리 무식하고 무능하다고 해도 당원들의 대표인 최고위원이 할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회의 도중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문재인 대표는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 최고 위원이 과했다”면서 적절한 방법으로 사과함으로서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청래 돌직구 여기저기 막 던지네” 야당 당내갈등 언제 해결하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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