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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 파퀴아오에 독설 “겁쟁이다. 존경심마저 사라졌다”
입력 2015-05-08 17:29 
파키아오(오른쪽)가 웰터급 통합타이틀전에서 메이웨더(왼쪽)에게 공격당하고 있다. 사진(미국 라스베이거스)=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동규 기자]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가 최근 대결을 펼쳤던 매니 파키아오(37·필리핀)에게 독설을 날렸다.
메이웨더는 8일 미국 스포츠채널 ESPN과의 인터뷰에서 재대결을 원했지만 생각이 바뀌었다. 파키아오는 겁쟁이이기 때문이다”라고 일침했다.
이어 메이웨더는 파퀴아오는 ‘당신이 더 나은 파이터다라고 인정했어야 했다”며 파퀴아오는 졌다. 스스로 졌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파퀴아오에 대한 존경심마저 사라졌다”고 강도 높은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메이웨더가 파퀴아오에 독설을 날린 이유는 파퀴아오가 대결 후 부상 문제를 거론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파퀴아오는 3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복싱협회(WBA)와 세계권투평의회(WBC), 세계복싱기구(WBO)의 웰터급 통합 타이틀전에서 메이웨더에 패했다. 메이웨더는 12라운드 심판 전원일치로 판정승을 거뒀다.
이 경기를 마친 직후 파퀴아오는 3주 전 훈련 도중 오른쪽 어깨를 다쳐 경기를 미루는 방안까지 고려했지만 상태가 좋아져 경기를 치르기로 한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skdisk22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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