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홍준표, 검찰 조사에서 입장 적극 피력…무슨말 하나?
입력 2015-05-08 17:11  | 수정 2015-05-09 17:38

홍준표 경남지사가 검찰 조사에서 자신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피력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로 홍준표 경남지사를 8일 소환·조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홍 지사가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상세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에 출석한 홍 지사는 문 검사장과 조사의 배경, 진행 방향 등에 대해 10분가량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10시17분께부터 홍 지사에 대한 조사가 시작돼 오후 12시15분까지 이어졌다. 이후 홍 지사는 함께 온 변호인, 보좌진과 점심 식사를 한 뒤 오후 1시25분께부터 다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은 그간 수사팀은 당시 상황과 정황을 모두 복원하는 데 집중해 왔다”며 현재는 의혹의 대상자인 본인의 입장을 듣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홍 지사의) 입장을 모두 들어봐야 다음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 지사는 이날 밤 늦게까지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수사팀은 현재까지는 조사의 진행 속도나 상황을 예측하기 힘든 쟁점들에 대한 사항이 많아 종료시간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수사팀은 홍 지사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과 추후 수사 일정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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