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보험설계사 시험본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입력 2015-05-08 14:30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사진)이 8일 생명보험협회 주관으로 열린 보험설계사 컨설턴트 등록시험에 응시했다. 삼성생명은 지난달부터 현장 중심 경영체제 구축 목적으로 ‘현장사랑 캠페인을 진행중인데, 김 사장이 솔선수범하겠다는 취지로 이번 시험에 응시한 것이다.
김 사장은 삼성생명에 몸담고 있는 임직원 중 하나라는 생각에 설계사 눈으로 현장을 보기 위해 시험을 봤다”며 이를 계기로 모든 직원이 현장에 한걸음 더 다가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바쁜 일정을 쪼개 시험과목 대비에 적잖은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험은 보험을 판매하는 설계사가 되기 위해 꼭 거쳐야 하는 필수코스다. 보험관련 제반 사항을 두루 다루는 40문항을 풀어야 한다. 점수가 60점을 넘으면 합격이다. 지난달 이 시험에 합격한 삼성생명의 부장급 직원은 생각보다 문제가 까다로워 시험 통과가 쉽지만은 않았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김 사장 지시로 모든 임직원이 이 시험에 순차적으로 응시하도록 지난달 방침을 세웠다. 본사 직원과 현장 근무자간에 있는 거리감을 없애자는 취지다. 회사와 가입자를 이어주는 설계사에 대한 이해 없이는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이 불가능하다는 김 사장 지론이 반영된 것이다.
김 사장은 임직원들이 현장사랑 캠페인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을 이해하기 위한 치열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홍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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