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홍준표, ‘성완종 리스트 8人’ 중 첫 심판대…진실 드러날까
입력 2015-05-08 14:2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8일 홍준표 경남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한 의혹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일명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하는 8명의 유력 정치인 중 처음으로 소환된 인물이다.
홍 지사는 강력부 검사 시절 슬롯머신 업계 수사로 '모래시계 검사'라는 별명까지 얻었으나 검찰을 떠난 지 20년 만에 피의자 신분에 검찰 청사에 출석하는 얄궂은 상황에 처했다.
검찰은 이날 조사 결과에 따라 홍 지사의 신병처리를 결정한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다는 방침을 세워 놓고 구속영장 청구 여부까지 신중하게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55분께 특별수사팀 조사실이 있는 서울고검 청사에 도착한 홍 지사는 취재진을 만나 "성 전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았다고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이런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짧게 답했다.
기사를 접한 네티즌은 성완종 리스트 홍준표, 이제야 본격적인 시작”, 홍준표, 과연 구속될까”, 홍준표, 어쩌다 이렇게 됐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