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새민련 주승용 최고위원, 정청래 맹비난에 돌연 위원직 사퇴…회의장 박차고 나가
입력 2015-05-08 13:33  | 수정 2015-05-08 13:4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최고위원이 정청래 최고위원과의 감정싸움 끝에 최고위원직을 돌연 사퇴했다.
8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게 친노 패권주의 청산을 줄곧 요구해왔던 주승용 최고위원이 위원직을 사퇴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위원이 주승용 위원을 향해 공개, 공정 공평.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사퇴하지 않으면서 사퇴할 것처럼 공갈치는 게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직언을 날렸다.
그러자 주승용 위원은 공개석상에서 이런 말은 치욕적이다”라며 저는 지금까지 공갈치지 않았다. 저는 사퇴한다. 모든 지도부 사퇴해야 한다”고 사퇴 의사를 내비쳤다.

주승용 위원은 또 ‘사퇴할 것도 아니면서 사퇴한다고 공갈쳤다? 설사 그렇더라도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며 지금까지 제 발언에 대해 사사건건 SNS를 통해 비판해온 것 참았다”고 밝혔다.
주승용 위원은 이어 제가 아무리 무식하고 무능하다고 해도 당원들의 대표인 최고위원이 할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회의 중간에 자리를 박차고 최고위원회의를 떠났다. 문재인 대표 등 지도부가 만류했지만 말리지 못했다.
이후 정청래 위원은 사과할 계획이 없다”고 밝혀 당내 갈등의 해결점은 더욱 찾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