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하철 4호선 30분 운행 중단…불꺼진 객차에 갇힌 시민들 ‘공포’
입력 2015-05-08 11:45 

6일과 7일 지하철 3호선 운행 지연에 이어, 8일 오전에는 지하철 4호선의 운행이 30분 넘게 중단돼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극심했다.
8일 오전 7시 16분께 서울메트로 지하철 4호선 당고개행 열차가 총신대입구역 진입 중에 멈췄다. 사당역을 출발한 이 열차는 사고 역 구내로 진입하다가 전력 공급이 중단됐으며, 고장까지 겹쳐 오전 7시 53분까지 37분간 운행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출근길 승객 1000여명은 30분 넘게 불이 꺼진 객차에서 빠져나오지 못했고, 지하철 4호선 사당역∼총신대입구역 구간은 지하 운행구간이어서 지하철에 갇힌 시민들의 공포가 더 컸다.
사당∼서울역 구간 상행선은 운행이 정지됐다가 오전 7시 53분부터 재개됐다.

전날인 7일 오전에는 3호선의 운행이 지연됐다. 경기도 고양시 지하철 3호선 대화역의 선로전환기가 고장나 오전 6시 53분부터 7시 47분까지 운행이 지연된 것.
6일 오후에도 3호선 원흥역∼대화역 구간의 전기공급이 갑자기 중단돼 전동차 3량의 에어컨과 전등이 꺼지는 사고가 있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지하철 4호선은 현재 정상적으로 운행하고 있다”며 정확한 고장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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