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종걸 신임 원내대표, '장자연 리스트' 폭로 등 의정 활동…'누군가보니?'
입력 2015-05-08 09:53 
이종걸/사진=MBN
이종걸 신임 원내대표, '장자연 리스트' 폭로 등 의정 활동…'누군가보니?'

새정치민주연합의 신임 원내대표로 이종걸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당내 친노와 비노의 계파갈등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비노로 분류되는 이종걸 의원의 당선이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입니다.

비노 진영의 이종걸 의원이 범친노로 분류되는 최재성 의원을 누르고 3수 끝에 새정치연합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됐습니다.

127표 가운데 66표를 얻으며, 61표를 얻은 최재성 의원을 5표 차로 간신히 꺾었습니다.


이종걸 새정치연합 신임 원내대표는 "서로 나누고 소통해서 이 어려운 난국을 꼭 풀어나가는데 제가 앞장서겠다. 모시겠다. 제가 함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친노와 비노의 계파 대리전 양상으로 치러진 원내대표 선거에서 비노 이종걸 의원의 당선은 문재인 대표에 대한 견제론 강화로 풀이됩니다.

4·29 재보선 전패 이후 친노 패권주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문 대표를 비롯한 친노 진영에 대한 견제에 무게가 실린 겁니다.

한편, 이종걸 의원은 일제강점기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한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로, 시민사회와 인권변호사 활동으로 경력을 쌓았습니다.

대표적인 의정 활동으로는 지난 2009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의 '장자연 리스트' 폭로와 지난 2010년 '등록금 상한제' 도입 등이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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