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국 총선 출구조사 ‘보수당 재집권 성공’
입력 2015-05-08 09:36  | 수정 2015-05-09 09:38

7일(현지시간) 치러진 영국 총선 출구조사 결과 보수당이 재집권에 성공할 것으로 정망됐다. 하지만 정부 구성을 위한 과반에 미달, 자유민주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BBC 등 영국 방송사들이 투표 마감 직후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수당은 316석을 차지해 집권당을 유지할 전망이다. 노동당은 239석, 스코틀랜드독립당(SNP)은 58석, 자유민주당은 10석을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양당제가 정착된 영국에서 정부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과반인 326석 이상을 확보해야만 한다. 출구조사 결과대로라면 보수당(316석)은 제1당으로 승리는 했지만, 과반에 10석이 부족하다.
따라서 보수당은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의 재선을 위해 지난 2010년 총선 때와 같이 자유민주당과 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수당과 자유민주당이 연정할 경우, 집권 보수당 출신 캐머런 총리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 제안건과 자유민주당의 재정긴축 완화 요구가 ‘맞교환 될 전망이다.
출구조사에 대해 보수당과 노동당은 실제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보수당은 출구조사일 뿐 우리는 오늘 밤새 나올 결과를 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노동당은 과거 출구조사가 실제 결과를 반영하지 못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최종 투표결과는 한국시간으로 8일 오후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총선 출구조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영국 총선 출구조사, 보수당 재집권 성공하겠네” 영국 총선 출구조사, 자유민주당과 연정하나” 영국 총선 출구조사, 캐머런 총리 재선 가능하겠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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