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소말리아 해적 ‘잠잠’…동남아 해적 ‘극성’
입력 2015-05-08 09:15 

소말리아 해적의 공격이 올해 1분기 0건을 기록한 반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 해적이 극성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해양수산부의 전 세계 해적피해 발생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해적의 공격은 총 54건(8척 피랍)이고 76%인 41건(6척 피랍)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해역에서 발생했다.
동남아 해적의 활동은 작년 같은기간 27건 대비 59% 증가한 셈이다.
반면 그동안 가장 위험한 해적으로 꼽혔던 소말리아 해적의 1분기 공격 건수는 공식집계상 아예 없고 서아프리카는 11건으로 나타났다.

소말리아 해역에서는 2009년부터 작년까지 6년간 775건의 해적공격이 있었고 공격을 받은 선박 중 140척이 피랍됐다.
아덴만에는 우리 청해부대를 포함해 20∼40여척의 군함이 해적활동을 막고자 상주하고 아덴만을 지나는 선박에는 무기를 소지한 해상보안 요원을 배치하는 등 해적피해 예방 활동을 강화한 덕택에 해적이 잠잠해졌다는 분석이다.
소말리아 해적의 공격은 2011년 1분기 97건에서 2013년 같은 기간 5건으로 급감했다.
한국 선박의 피랍사건은 2011년 이후 지금까지 없고 올해 1분기 한국 선박의 해적피해 신고도 없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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