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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길로이, 플레이어스 1R 선두권…하위권 머문 스피스에 완승
입력 2015-05-08 07:00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와의 대결에서 완승을 거둔 1위 로리 맥길로이. 사진(美 플로리다)=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마스터스 우승으로 랭킹 2위로 도약한 경쟁자(?) 조던 스피스(미국)와의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맥길로이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코스(파72.721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날 3타를 줄인 맥길로이는 오전 6시 50분 현재 리키 파울러, 스티븐 스트리커(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9위 그룹을 형성했다. 5언더파 67타로 공동선두를 형성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찰리 호프먼(미국), 데이드 헌(캐나다)와는 2타차다.
반면 같은 조에서 뜨거운 대결을 기대했던 스피스는 보기 5개와 버디 2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로 공동 113위에 머물렀다.
스피스는 올해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올라 맥길로이의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저지하며 랭킹 2위로 도약해 새로운 경쟁구도를 이뤘다.
하지만 전날 기자회견에서 스피스를 라이벌로 여기냐는 질문에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던 맥길로이의 말처럼 경쟁이 되지 않았다.
2011년 이 대회 우승자인 최경주(45.SK텔레콤)는 14개 홀을 마친 상황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4개를 잡아내며 3언더파 공동 9위에 자리하며 2011년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뒤를 이어 재미교포 제임스 한(35)이 2언더파 70타 공동 27위, 배상문(29)은 이븐파 72타 공동 63위에 자리했다. 노승열(24)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83위에 머물렀다.
한편, 출전만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14개홀까지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1개를 범하면서 이븐파에 그쳐 공동 63위에 자리하고 있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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