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중남부 강타한 토네이도, 쑥대밭 만들어
입력 2015-05-08 05:51  | 수정 2015-05-08 07:30
【 앵커멘트 】
강력한 토네이도가 미 중남부 지역을 강타했습니다.
토네이도가 지나간 도시에서는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거대한 토네이도가 미국 중부에 위치한 오클라호마시티를 휩쓸고 지나갑니다.

토네이도가 덮친 지역은 모조리 폐허로 변합니다.

강풍에 건물이 무너지고, 오클라호마시티는 역대 최대 강수량의 3배가량 되는 180mm의 폭우가 내렸습니다.

▶ 인터뷰 : 믹 코넷 / 오클라호마시티 시장
-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임시 피난할 곳을 마련하고, 이번 재난을 이겨내도록 다 같이 노력해야 합니다."

토네이도는 오클라호마와 캔자스, 네브래스카, 텍사스까지 미 중부의 대평원 4개 주를 쑥대밭으로 만들었습니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13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2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토네이도가 덮친 도시는 사실상 마비 상태.

▶ 인터뷰 : 클레오 / 토네이도 피해자
- "엄청난 굉음에 귀가 먹먹했어요. 바로 몸을 피했어요."

미 기상청은 51차례나 발생한 토네이도의 전선이 주말까지 북부 미네소타 주까지 확장할 수 있다고 예보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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