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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현 감독 “(장)시환이 등판 어떻게든 미루려고 했는데...”
입력 2015-05-07 22:54 
조범현 kt 감독이 7일 대전 한화전서 승리한 이후 2연승의 일등 공신 장시환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대전)=곽혜미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강윤지 기자] kt 위즈가 한화 이글스와의 대전 시리즈서 2연승을 거두며 시즌 두 번째 연승을 달렸다. 마운드에서는 장시환의 이틀 연속 역투가 빛났고, 타선에서는 4타점 및 결승타를 기록한 장성우의 대단한 활약이 뒷받침 됐다.
조범현 kt 감독은 7일 경기 후 팀이 공격마다 잘 연결된 게 좋은 모습이었다”면서 선발 (엄)상백이도 자신감 있게 잘 던졌고, (장)성우와 (박)경수가 중요할 때 득점으로 연결해주며 이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고 평했다.
조 감독은 이어 시환이는 어떻게든 등판을 미뤄서 1이닝 정도만 맡기려고 했는데 승부처라 생각하고 빠르게 투입했다”며 본인이 괜찮다고 해서 등판을 시켰지만 휴식을 줘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장시환은 지난 6일 3⅔이닝 역투에 이어 2⅔이닝을 투구했다.
장시환이 등판하기 전 상황을 막지 못한 이창재-최대성의 계투진에 대해서는 창재는 신인이라 스스로 잘 견뎌낼 수밖에 없다. 경기를 치를수록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대성이는 오늘 보니 슬라이더가 잘 안 들어갔는데, 슬라이더만 잘 들어갔어도 좋은 승부가 가능했을 것이라고 본다. 자신감은 가지고 있는 선수니 지켜볼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한편 이날 9회 타격 도중 통증을 느껴 교체된 외국인 타자 앤디 마르테에 대해서는 본인이 좋지 않다는 신호를 보내 교체했다. 오늘 밤 상황을 봐야 내일 경기 기용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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