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신영, 4⅓이닝 4실점...삼성 만나 상승세 꺾여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김원익 기자] 승승장구했던 넥센 히어로즈 우완투수 송신영이 삼성 라이온즈를 만나 상승세가 꺾였다.
송신영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7피안타(1홈런) 3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2-4로 뒤진 5회 1사 1루서 교체 돼 연승행진도 일단은 멈춰섰다.
앞선 3경기 3승 평균자책점 0.92의 기세를 잇지 못했다. 연속 QS행진도 끊겼다. 송신영이 올해 6이닝 이상을 소화하지 못한 것은 처음. 2실점 이상을 한 것도 이번 등판이 처음이었다.
제구가 불안했고, 볼끝의 힘도 이전 등판만 못했다. 타구가 족족 안타로 연결되면서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조기에 마운드서 내려왔다.
1회 세 타자를 깔끔하게 잡아냈다. 김상수를 우익수 뜬공 처리한 이후 우동균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 야마이코 나바로를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키고 순조롭게 출발했다.
2회 급격하게 제구가 흔들리면서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볼넷을 ?T누데 이어 박석민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주자 1,2루 위기서 결국 이승엽에게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안타를 내줬다. 후속 구자욱에게도 1루 라인선상을 타고 흘러나가는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흔들림은 계속됐다. 이지영에게 땅볼을 이끌어내 홈을 파고들던 3루 주자를 잡았으나 후속 박해민에게 9구 승부끝에 빗맞은 좌중간 안타를 내줘 3실점째를 했다.
이어진 상황 1사 1,3루에서 상대의 홈스틸 시도를 유격수 김하성이 잘 잡아내면서 추가실점은 면했다. 송신영은 김상수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우동균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고 길었던 2회를 마쳤다.

3회 다시 한 방을 허용했다. 1사 후 최형우에게 던진 4구째 136km 속구가 몸쪽으로 몰리면서 우중간 방면의 솔로홈런으로 연결됐다. 4실점째. 후속 박석민에게 다시 안타를 내줬으나 다행히 이승엽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 추가실점은 막았다.
4회도 위기였다. 1사 후 이지영과 박해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김상수에게 3루수 방면의 병살타를 이끌어내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까지 70개로 많았던 투구수에 결국 발목을 잡혔다. 선두타자 우동균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으나 후속 나바로에게 볼넷을 내줬고 결국 교체돼 마운드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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