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서 여수까지 24km '보복운전'…남성 3명 입건
입력 2015-05-07 19:40  | 수정 2015-05-07 21:04
【 앵커멘트 】
운전 중 끼어들기를 했다며 무려 24km나 뒤를 따라가 행패를 부린 남성 3명이 입건됐습니다.
공포의 보복운전은 30분 이상 계속됐습니다.
영상 함께 보시죠.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순천에서 여수로 가는 자동차 전용도로.

31살 류 모 씨 등 3명이 탄 외제차가 터널 안에서 갑자기 다른 차 앞에 끼어듭니다.

계속되는 곡예운전으로 피해 차량을 위협하더니 손을 내밀어 멈추라고 협박합니다.


차량 앞에서 위험천만한 급제동까지 시도하는 류씨.

이렇게 보복운전을 한 거리는 무려 24km, 30분 넘게 이뤄졌습니다.

보복운전의 이유는 황당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피해 차량인) 우회전 차가 갓길에 차가 세워져 있으니까, 약간 멀리 도는데 그게 신경쓰이게 했다는 거죠."

또, 피해차량이 여수 산단 안 회사로 들어가자, 류씨 일행은 회사 앞까지 쫓아가 경비원을 협박했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분노조절을 못 하는 사람이다' '진짜 한심하다'며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경찰은 류씨 등 3명에 대해 폭력과 업무방해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yskchoi@hotmail.com]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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