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국 SC은행·SC금융지주, 이사회서 합병 승인
입력 2015-05-07 19:40 
한국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은행)과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SC금융)는 7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양사의 합병안을 승인했다.
두 회사의 합병은 은행이 지주회사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주회사의 자회사이던 한국 스탠다드차타드증권은 은행의 자회사가 된다.
SC은행 관계자는 "비즈니스의 구조를 단순화하고 핵심 사업부문에 역량을 집중, 경쟁력과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통합을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SC금융지주는 이 같은 전략의 하나로 올 1분기 소비자금융 자회사인 저축은행과 캐피털을 매각, 지난해 9월 펀드서비스를 은행으로 통합했다.
박종복 SC은행장은 "수년간 진행한 구조개선 전략이 마지막 단계에 진입했다"며 "앞으로도 한국에서의 핵심 사업분야에 집중, 소매금융과 기업금융의 균형적인 성장을 통해 '한국 최고의 국제적 은행'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C은행은 조만간 금융위원회에 양사의 합병에 대한 예비인가를 신청할 방침이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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