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요우커 상대로 호텔 성매매…중국인 일당 검거
입력 2015-05-07 19:00  | 수정 2015-05-07 20:25
【 앵커멘트 】
중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한국인 여성을 만나게 해주겠다며 성매매를 알선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성매매 여성을 직접 호텔 객실까지 데리고 갔는데, 정작 이 여성은 한국인이 아니라 조선족이었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30일 서울 명동의 한 호텔.

팔에 문신을 한 남성이 여성 두 명과 승강기에 오릅니다.

잠시 뒤, 이번에는 다른 여성들과 내립니다.

25살 조선족 왕 모 씨가 중국인 관광객이 묵고 있는 호텔 객실로 성매매 여성을 데리고 들어가는 장면입니다.


왕 씨 등 일당 2명은 지난해 중순부터 자신의 승용차에 조선족 여성들을 태우고 다니며 성매매를 알선해 모두 3억원 상당을 챙겼습니다.

▶ 스탠딩 : 신지원 / 기자
- "이들은 많은 중국인들이 이용하는 위치기반 채팅 앱을 이용해 서울 시내 호텔에 묵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끌어모았습니다."

채팅 앱에 '한국 여성을 소개해주겠다'며 광고를 올린 뒤, 실제론 조선족 여성 여러 명을 데려가 한 명을 고르게 한 겁니다.

▶ 인터뷰 : 왕 모 씨 / 피의자
-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경찰은 왕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성매매 여성과 성매수남성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 뉴스 신지원입니다. [jiwonah@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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