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몸에 해로운 오존, 문자로 알려준다…경기도, 오존경보제 도입
입력 2015-05-07 18:51 

경기도가 5월부터 9월까지 오존경보제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자극성과 산화력이 강한 오존은 호흡기나 눈에 자극을 주며, 심할 경우 폐 기능 저하를 가져와 인체에 피해를 입힌다. 주로 봄철과 여름철 사이에 농도가 높아진다.
경기도는 31개 시·군, 보건환경연구원과 협조를 통해 권역별 오존농도를 모니터링하며, 상황에 따라 주의보(0.12ppm이상), 경보(0.3ppm이상), 중대경보(0.5ppm이상) 등을 발령한다.
경기도는 경보를 발령하면 대기오염전광판, 기관 홈페이지, SNS(페이스북, 트위터), G버스 TV 자막방송 등을 통해 상황을 전파한다. 인터넷(air.gg.go.kr)으로도 경보발령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휴대폰으로 경보발령 알림 문자메시지 서비스(미세먼지, 오존)도 받을 수 있다. 문자서비스를 희망하는 도민은 경기도대기오염정보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할 수 있다.
류광열 경기도 환경국장은 보육시설, 노인정 등 집합시설과 취약시설에 SMS 문자서비스를 확대해 도민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오존 경보 발령 시에는 호흡기환자, 노약자, 유아 등은 실외활동이나 과격한 운동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에는 5월 14일 오존 주위보가 처음 발령됐으며 마지막으로 발령된 7월 28일까지 모두 32차례 ‘주의보가 발령됐다. 특히 5월에 14회로 가장 많았고, 시간은 오후 3시~5시 사이에 22회로 가장 많이 발령됐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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